고기와 잘 어울리는, 자하젓이란?

자하젓이란? 질문에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예상됩니다. 이유는 흔히 접해본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하젓이란?
• 자하는 무슨 생물?
• 자하의 이름 유래
• 자하젓 만드는 법
• 자하젓 보관법
• 자하젓을 감동젓이라 부르는 이유
• 자하젓 효능

 

 

□ 자하젓이란?

자하젓이란 젓갈종류의 일부 입니다. 새우젓에는 새우가! 명란젓에는 명란이 들어가듯 자하젓에는 자하가 들어갑니다.

 

자하젓은 현대인의 기호에도 맞으며, 젓갈 중 고급 젓갈에 속합니다. 자하젓에 대해 알아보기 전 자하란 생물이 어떤 것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자하는 무슨 생물?

자하는 '곤쟁이류' 또는 갑각류의 '열각목'으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자하는 새우과에 속하기에 모양은 새우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리고 바다새우 중에서도 크기가 가장 작고 연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식지는 바다이며 크기는 1cm 내외로 몸체는 투명하며 가슴에는 8쌍의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새우와 분명 다른 점은 가슴다리에 아가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자하는 국내 유일하게 충남 서천지역에서만 생산이 됩니다. 잡히는 시기는 5월, 6월에 잡기 시작하여 9월까지 어획하며, 자하는 청정지역에서만 산다고 전해집니다.

 

 

▶ 자하의 이름 유래

그리고 자하는 그 이름에서 부터 유래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하는 위에서 언급했듯 처음 잡았을 때는 매우 투명합니다. 그런데 젓갈을 담게 되면 붉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자주빛의 '자' 와 새우의 '하' 를 합쳐 자하라는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자하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잔젓'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전라도에서는 고개미젓, 전남에서는 자외젓이라고 부릅니다.

 

□ 자하젓 만드는 법

자하젓을 만드는 방법으로 처음에 해야 하는 것은 자하를 깨끗하게 씻는 것부터 입니다. 그리고 자하와 소금을 5:2의 비유로 섞어 줍니다. 그리고 기름종이로 항아리의 입구를 봉한 후 2~3개월 숙성을 합니다.

 

 

□ 자하젓 보관법

자하젓을 공기와 분리를 하여 보관하면 본연의 맛으로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하젓을 일정의 통에 담은 후 비닐 랩 등을 씌어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냉장보관을 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번외 사항으로 새우젓은 얼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근래에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동보관도 가능합니다.

 

 

□ 자하젓을 감동젓이라 부르는 이유

그리고 자하젓을 감동젓이라 부르는 이유는 조선의 궁궐에서 세종대왕의 진상에 사용됐을 정도로 그 맛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나라의 무역품으로 사용되었는데, 명나라의 궁중에 사용할 목적으로 조선에 자하젓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자하젓 효능

그리고 자하젓 효능은 맛과 함께 매우 탁월합니다. 자하가 결국 새우종 이기에 새우가 갖고 있는 효능과 동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능 강화

새우젓은 칼슘과 함께 프로타아제와 라파아제 등은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와 분해를 돕는데 사용됩니다. 그렇기에 고기의 육질을 빠르게 분해하기에 고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할 수 있습니다.

 

⊙ 암 예방

새우젓은 암예방의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새우젓이 발효가 되면서 새우 딱지에 있는 '키틴'이 분해되어 '올리고당'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면역에 관여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 하기에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암을 억제할 뿐만이 아닌 암 세포 전이를 막는데 역할을 합니다.

 

 

⊙ 피부염, 구내염 등에 탁월

그리고 자하젓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B1과 나이아신 등의 영양소가 담겨 있습니다. 거기에 바다의 생물답게 칼슘까지 포함되어 있고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염이나 설염, 구내염, 식욕감퇴, 각기병, 신경증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자하젓이란?" 주제로 관련된 여러가지를 알아 보았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자하젓은 섭취량이 그렇게 많은 음식이 아니기에 영양소로는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대신 소화에 있어서는 분명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저녁밥상으로 고기가 땡길 때 자하젓을 통해 속 시원한 소화를 하시면서 드셔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