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설국열차 과연 그 결과는?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설국열차가 드디어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모티브로 재구성되어 넷플릭스만의 총 10부작 미드로 재탄생 하였는데요. 5월 25일 1, 2회를 공개하였습니다.

 

썸네일 속 익숙해 보이시는 무엇? 남산타워 입니다. 한국팬들을 의식하여 특별히 제작된 포스터라고 합니다.

 

방영날짜는 매주 월요일! 한편씩 제공되는 드라마로써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방영도 전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기본 설정은 영화와 동일합니다. 지구는 어느날 영하 119도까지 내려가는 종말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이라곤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한대 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열차는 노아의 방주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설국열차는 영화와 다른 전제가 존재하는데요.

 

- 영화의 총 열차 칸수는 60칸이지만 드라마에서는 1001칸으로 설정이 되어있음

- 영화는 기차가 출발하고 15년 뒤를 이야기 하지만 드라마는 7년뒤가 배경

오히려 드라마가 시점이 더욱 앞에 있습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요. 넷플릭스 설국열차가 영화의 설국열차와는 별개의 열차라는 추측입니다. 영화 이전에 원작에서 원래 열차가 2대라는 설정을 기반하는데요. 그렇지만 근거할만한 사항이 없음으로 어디까지 추측일 수 밖에 없습니다.

 

 

넷플릭스 설국열차는 이미 1편과 2편을 방영하였습니다. 그 중 초반에 꼬리칸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영화의 계층차이에서 오는 적나라함을 표현하였기에 강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어쩌면 이것이 다 일 수 있다는 의견이 다분합니다. 전문가들의 평이 그렇게 호락하지 만은 않기 때문인데요.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부조리한 계급구조의 세계관이 약하다

 

영화에서 송강호가 보여준 계층에 대한 혁명의 강한의지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그런 이유가 바로 수사물로써의 전환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줄거리가 꼬리칸의 형사 레이턴(다비드 디그스)이 3등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친다는 설정인데요. 수사물로 전환이 지루함의 딜레마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약하다

 

영화에서 출연한 송강호,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등의 무게감 있고 집중도를 높여줄 수 있는 배우들의 역량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또한 넷플릭스 설국열차에서는 송강호, 고아성과 비슷한 역할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앞으로 예상되는 전개는?

 

이는 지금의 줄거리가 key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내용에 대해 좀더 깊이 들어가보면요. 레이턴이 범인으로 찾는 대상은, 열차 우두머리(월퍼드)의 정보요원인 숀을 살해한 범인인데요. 이 범인을 찾는 진짜 이유가 바로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알고 있던 비밀을 범인에게 털어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넷플릭스 설국열차의 반전과 몰입도는 결국 이 수사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달려있는데요. 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르게 중반부와 후반부에 서스펜스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과정을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1회와 2회의 내용을 토대로 다른 글들을 접해본 결과는 사실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안타까운데요. 개인적으로의 바램은 넷플릭스 설국열차가 봉준호식의 세계관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일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어쩌면 영화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악영향을 주지는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넷플릭스 설국열차, 저는 앞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더욱 재밌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유익하셨나요? 재밌는 드라마 한편으로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 수 있는 하루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