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세다 쎄다! 헷갈리지 않는 법

힘이 세다 쎄다! 는 사용을 하기 전 꼭 한번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본 단어에 대해 표현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힘이 세다 쎄다
• 형용사와 동사의 의미
• 방언으로 사용되는 '쎄다'
• 힘이 세다 쎄다! 헷갈리지 않는 법
• 비슷한 '쌔다'의 의미는?
• '물이 세다 새다' 올바른 표현
• '밤을 새다 세다' 올바른 표현

 

 

□ 힘이 세다 쎄다

 

• 그는 보이는 체형에 비해 힘이 '세다' / 그는 보이는 체형에 비해 힘이 '쎄다'

 

둘 중에 우리는 항상 고민을 합니다. 이 중에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정답은 '세다'가 맞습니다. 세다는 형용사와 동사가 각기 다른 뜻을 갖고 있습니다.

 

⊙ 형용사의 경우

• 힘이 많다.
• 행동하거나 밀고 나가는 기세가 매우 강하다.
• 물과 불, 바람 따위의 기세가 상당히 크거나 빠르다!

 

⊙ 동사의 경우

• 사물의 숫자를 헤아리거나 꼽다
• "숫자를 세다"로 사용

 

 

□ '쎄다'의 사용은?

그렇다면 헷갈리게 하는 '쎄다'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쎄다는 아무런 뜻이 없습니다.

 

⊙ 방언으로 사용되는 '쎄다'

'세다'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즉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의미는 결국 방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지역은 바로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입니다.

 

그 외에도 '쎄다'는 여러 지역에서 다른 의미의 방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켜다'의 뜻으로 평북과 함북에서, '싸다'의 의미로 평북에서, '쏘이다'의 의미로 경남과 전남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힘이 세다 쎄다! 헷갈리지 않는 법

헷갈릴 때는 연상법을 사용하면 언제든 바른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관적으로 생각한 방식이니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세다'의 'ㅅ'을 한자인 사람으로 생각을 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내가 힘이 세지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쎄다'의 'ㅆ' 즉, 두 사람은 필요가 없게 됩니다.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그 유치함이 단순하게 잘 기억될 때가 있습니다.

 

 

□ 비슷한 '쌔다'의 의미는?

그리고 번외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쌔다' 입니다. '쎄다'와 매우 흡사하기에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쌔다'는 '싸이다'의 방언입니다. 이를 사용하는 지역은 전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싸이다 또한 의미가 헷갈리기 마찬가지 입니다. 싸이다'는 '쌓이다'의 준말 입니다. 쌓일 만큼 물건이 많다. 정도로 표현될 때 사용됩니다.

 

 

□ '물이 세다 새다' 올바른 표현

그렇다면 이와 비슷하게 사용되며 헷갈리는 또 다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이 '세다'와 '새다' 이 또한 헷갈리는 이유는 우리는 이미 서로 다른 의미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음할 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 정확한 표현을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 '새다'의 사전적 의미

물이 '새다'와 '세다' 중 맞는 표현인 '새다' 입니다. 사전의미를 찾아보면 '새다'의 경우 가스 또는 액체가 틈이나 구멍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예문) 지붕에서 비가 새고 있습니다. / 에어컨에서 바람이 새고 있습니다 / 방에서 희미한 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 '세다'의 사전적 의미

그리고 다시 등장하는 '세다' 입니다. 이는 명확하게 지금까지 알아본 '힘이 세다'로 사용되는 의미 입니다. 만약 또 헷갈리신 다면 위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밤을 새다 세다' 올바른 표현

위에서 '새다' '세다'를 매우 심도있게 알아 보았음에도 헷갈리는 표현은 또 있습니다. 바로 밤을 '새다'와 '세다' 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쓰는 단어에는 아리송한 표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은 물처럼 새거나 흘러나가지 않을 거 같고, 낮과 밤을 숫자로 헤아릴 것 같지도 않습니다.

 

□ 정답은 '밤 새다'

그리고 정답은 "밤 새다" 입니다. 표기를 명확히 인지해야 하는 것이 '밤을 새다'가 아닙니다. '밤 새다' 입니다.

 

이유는 '새다'의 경우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전에서는 '밤 새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글의 마무리

지금까지 '힘이 세다 쎄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국어가 한국어이지만 사용에 있어 혼돈스러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이런 류의 단어를 하나씩 알아간다는 마음과 함께 올바른 표준 단어 사용에 문제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